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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접종 확인 철저히 해야

식당 등에 가면 백신접종 카드와 신분증을 확인한다. 식당에 갈 때마다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생겨 귀찮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불만 없이 접종 카드와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준다. 번거롭지만 결국은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 식당이라는 밀폐된 공간에 같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접종을 마쳤다고 생각하면 안심이 된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하는 절차다.     문제는 접종 카드를 확인하지 않거나 건성으로 하는 업소들이다. 일부 업소들은 아예 접종 카드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준비하고 들어간 손님들이 어색해지도 한다. 이런 업소들을 방문하면 실내로 들어가기가 망설여진다.     접종 카드를 요구하는 업소들 중에서도 신분증과 대조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어떤 업소는 백신 카드를 보여 주어도종업원이 카드는 보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손짓으로 입장하라고 한다.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종업원은 백신 카드를 보지 않았다.     백신 카드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점심 시간대에 손님이 몰려오는 시간에 접종 확인을 하다 보면 긴 줄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처럼 사람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종업원을 많이 써서 카드 확인하는 일을 전담시킬 수도 없다.   접종 카드를 확인하지 않는 업소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접종을 꼼꼼히 확인하는 업소들은 이 같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손님과 종업원의 안전을 위해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1차적으로 손님과 종업원을 위한 것이지만 결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업소는 번거롭더라도 카드를 확인하고 손님들은 불편하더라도 카드를 반드시 지참해 보여주어야 한다. 함께 협력해 코로나 퇴출을 앞당기자.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접종 백신접종 카드 접종 확인 백신 카드

2021-12-16

식당들 “인력·시간 부족, 오래는 못 할 일”

LA시의 실내업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의무화가 시작된 8일, LA한인타운 식당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손님들에게 백신 카드를 요구하는 등 새로운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업소들은 종이 카드, QR코드, 사진 등을 통해 손님들의 접종 여부를 확인했으며, 백신 카드가 없는 손님에게는 바뀐 규정에 대해 안내했다.     하지만 일부 업소에서는 바쁜 점심시간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며 몇몇 손님들의 백신 카드 검사를 놓치기도 했고, 아예 번거로운 검사 절차를 피하기 위해 테이블을 치우고 투고 손님만 받는 업소도 있었다.     점심시간에 타운의 한 식당에 들린 주민 레이첼 김(26·LA)씨는 “직원이 먼저 온 나는 백신 카드를 요구했는데, 뒤에 온 지인은 바쁜지 확인하지 않았다”며 “아직 어수선하고 적응이 안 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백신 접종 증명 확인 절차를 진행한 한인 식당들은 공통적으로 인력과 시간 부족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올림픽 청국장’의 한 직원은 “대부분 손님이 백신 접종 증명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갈등은 없었다”면서도 “바쁜 점심시간 서빙하랴, 백신카드 검사하랴 정신이 없었다. 오랫동안 하기에는 힘든 일 같다”고 말했다.     ‘아라도’ 김용호 대표는 “아직 손님들이 적응을 못 한 모습이었다. 또 백신카드를 휴대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며 “일단 주의를 주고 입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백신 카드만 확인할 게 아니라 신분증도 검사해야 하고, 면제서류가 있으면 그것도 검사해야 하는데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며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의 경우 이런 게 성가셔서 식당을 찾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LA시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업소들을 단속하고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3주간의 계도 기간을 뒀다.     업소들은 무거운 벌금 만큼이나 백신 접종 증명을 거부하는 손님들과의 실랑이를 우려하기도 했다.     ‘수원갈비’ 임종택 대표는 “식당 밖에 안내문 3개를 붙이고, 직원들이 백신 카드 검사와 동시에 구두로 안내하며 우선 손님들에게 바뀐 규정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단속 시행일인) 29일 전까지는 손님이 백신 카드가 없어도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9일 후에는 입장이 거부된 손님들과 충돌이 있을 수도 있다"며 "미접종자보다는 접종했지만 잊고 백신 카드를 들고 오지 않은 손님들과의 실랑이가 더 걱정이다. 그래도 업소는 정중히 입장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LA시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지역 식당들은 그야말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볼드윈 힐스-크렌쇼 지역 식당 ‘핫빌(Hotville)’ 킴 프린스 업주는 "내가 아는 것은 이미 고통을 받은 업소들이 문을 닫을 때까지 계속 고통받을 거란 것"이라며 "특히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에게 의존하는 업소일수록 더 그렇다"고 말했다.     볼드윈 힐스-크렌쇼 지역은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54.1%에 불과한 지역으로, 주민 64%가 흑인이다.     프린스 업주는 "우리 식당의 많은 손님이 배달 앱도 모르는 시니어들"이라며 "그들은 식당에 들어와 자신들이 좋아하는 식탁에 앉아 뜨거운 요리를 먹는 것을 즐겨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접종증명 백신접종 유무 접종 확인 백신 접종

2021-11-08

LA카운티 바·클럽·와이너리 4일부터 접종확인 의무 시행

LA카운티의 보건 행정명령으로 인해서 지난 4일부터 관내 나이트클럽, 바(bar), 와이너리 등 주류 판매 업소는 고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후 완료자를 실내로 입장시켜야 한다.   이미 LA카운티는 지난 10월 7일부터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고객으로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난하게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차 접종 확인 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LA카운티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정리했다.   ▶종이·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LA카운티 내 행정명령 해당 업소는 업주나 직원은 얼굴 사진이 있는 신분증(ID)과 CDC가 발행한 백신 접종 증명서상의 이름이 동일한 지와 얼굴이 신분증과 일치하는 지 여부를 대조해서 확인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증명서에서 1·2차 백신을 모두 맞았는지와 접종 간격이 최소 14일 이상 차이가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 존슨앤존슨 백신은 1회만 접종해도 무사통과다.       ▶QR코드   QR코드 이용자의 경우, 업소는  커몬스프로젝트재단(The Commons Project Foundation)의 스마트 헬스카드 베리파이어 앱(SMART Health card verifier app)을 다운로드 받아서 고객이 제시한 QR코드를 스캔한다. 그러면 종이로 된 접종 증명서나 디지털 접종 증명서와 동일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앱에서 ‘확인(verified)’의 표시가 녹색이면 진짜임을 알려주는 것이며 빨간색이면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의미다. 오렌지색의 부분 확인(partially verified)이 뜨는 경우, 정보는 믿을 수 있지만, 접종서 발행 출처는 알 수 없음을 가리킨다. 카운티 정부는 ‘녹색 확인’이 곧 ‘접종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앞서 설명한 종이 백신 접종 증명서 확인 과정과 동일한 절차를 밟아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 정부의 QR코드 소지자인 경우, 모더나 1차 접종 완료자도 확인이라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   의료적인 사유가 있을 경우엔, 의사를 포함한 전문 의료인(NP, PA)의 서명이 포함된 증명 서류가 있어야 한다. 종교적 믿음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고객이 말하거나 의료 사유를 서면으로 제시하면 패티오 등 실외에 앉도록 해야 한다. 또는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제출한 경우엔 실내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확인을 거부하는 고객은 실외 자리로 안내하고 실내 입장은 불허하라는 게 카운티 정부의 지침이다. 행정명령 위반 업소는 500달러의 벌금과 함께 재검에 따른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진성철 기자확인 업소 백신 접종자 접종 확인 증명서 확인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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